기묘한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친구가 비슷한 영화가 있다며 추천해 줬다
1편과 2편을 한 번에 다 봤고 내가 좋아하는 장르였다
비유를 해보자면 기묘한 이야기는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는 느낌이었다면
콰이어트플레이스는 놀이공원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는 느낌
순한 맛과 매운맛의 차이정도인데
콰이어트플레이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리를 소재로 한 덕분에
몰입도가 깊고 진하다 맨인더다크 느낌을 받기도 했다
줄거리
소리가 나면 나타나는 괴생명체 때문에
소리 없이 살아가는 지구에서 한 가정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기본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영화
정보
영화 내내 소리가 정말 작아서 집중하게 되고
집중한 상태에서 갑자기 사람이라도 나오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소리에 반응하는 괴생명체가 등장하는 판타지
장르를 보고 단순하고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반부터 던져지는 여러 가지 떡밥들을
차근차근 회수해 가며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주인공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1편에서 감동을 받아서
둘 중 하나만 봐야 한다면 1편을 추천한다
공포 스릴러를 잘 못 보는 사람은 기묘한 이야기를 추천
출연진
남자주인공 겸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 2018년 타임지에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여자주인공 에밀리블런트가 실제로 배우자이며
실제부부가 영화에서 부부역할을 맡은 작품으로 의미가 뜻깊을 것 같다.
평점
평점은 10점 만점 8점대이거나
5점 만점 3점 후반대여서
공포영화를 정말 못 보는 사람을 제외하고
무난하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북미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던 영화다
결말
1편에서는 적당한 공포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2편에서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도 꺾이지 않는 본인만의 신념
피하고 숨기만 하는 게 아니라 대응할 줄 아는 용기 등
각 장면들마다 생각해 볼거리가 많다
따뜻하다는 평론을 내리기도 하고 안 좋은 평을 내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평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평들이 대부분이다
시리즈 3이 나오면 챙겨볼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