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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안 보면 후회할 인생영화 추천

by 주식덕후 주덕 2023. 3. 5.

 

어바웃타임은 뭐 하나 빠짐없는 영화

개인적으로 시간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판타지 장르의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두 개가 다 합쳐진 장르라서

내 인생영화 중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이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힐링 겸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고 찾아보는 편이다

나한테는 처음으로 봤던 영국영화이기도 했고

처음으로 영화를 두 번을 이어서 보게 된 영화이기도 했다

사람의 취향에따라 갈리긴 하겠지만

재미없게 봤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내 주변에서는 없었다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여러 번 곱씹어 보게 되는 영화라서

아직 안보신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봤으면 좋겠다

나는 주변에 영화 얘기가 나오면 

꼭 어바웃타임 얘기를 놓치지 않고 하는 편이다

OST, 영상미, 스토리, 연기, 연출, 배우, 감독 뭐 하나 빠짐없는 영화다

진짜 좋아하는 영화들을 보면 리뷰나 감독에 대해 알아보게 되는데

 

높은 평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화의 감독은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다

브리짓존슨의 일기, 맘마미아, 빈 등 여러 가지 영화를 만드셨고

근본 중의 근본 영화인 노팅힐과 러브액츄얼리를 만드신 분이다

네이버 평점이 9.3점이어서

내가 이렇게 아무리 극찬을 해도 숫자가 증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노팅힐도 9.5점, 러브액츄얼리도 9.22점이니 혹시라도

안 본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

 

주인공들의 환상의 케미

남자주인공 도널글리슨은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1부, 2부에서

론의 형 역할인 빌 위즐리로 나왔었는데 사실 기억하지 못했고,

어바웃타임에서 한번 본 뒤로 얼굴이 정확히 각인되었다

어바웃타임에서의 얼굴로 주로 기억되고 있지만

영화활동모습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와 마스크로 활동을 해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아일랜드출신의 배우이다

그리고 직업을 배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도 하고 있으니 능력자 중의 능력자다

아버지가 아일랜드 더블린이라는 배우이자 감독이어서 유전자를 제대로 잘 받은 것 같다

도널드글리슨은 출연 영화도 30여 편으로 오래 활동한 배우이며

주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을 했어서 내가 잘 모르고 있던 배우였었다

 

여자주인공은 레이철 맥 아담스로

나는 노트북이라는 영화에서 처음 봤었는데

여기서 노트북이야기를 안 하고 갈 수가 없다

레이철이 정말 매력 있게 나오고 꼭 한번 봤으면 좋겠는 영화다

내용도 너무 좋고 여러 사람들의 인생영화인데

아직 노트북은 안 본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서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노트북도 평점이 9.48점이니까 저를 믿지 마시고

객관적인 수치를 봐서라도 한 번쯤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무튼 레이철 맥 아담스는 핫칙, 퀸카로 살아남는 법 에도 나왔었고

셜록홈스나 닥터스트레인지에서 이미 보신 분들이 계셔서

익숙한 얼굴일 거라고 생각한다

캐나다 출신이시고 연기력도 정말 훌륭하셔서

굉장히 매력 있는 배우다

 

 

시간능력 마치 닥터스트레인지

남자주인공의 집안 가문에는 대대적으로 내려오는 능력이 있는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다 모태솔로인 남자주인공은 

능력을 마음껏 활용해서 첫눈에 반한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얻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시간여행능력을 써서 생기는 문제점들과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내용을 다른 영화다

 

 

나는 어바웃타임을 계속 다시 봤다

사실 내가 유독 공감을 많이 한 게 평소에 아버지에게 먼저 전화 한 통 안 드리고

아버지 생각을 소홀히 한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아팠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다행히 나한테는 아직 유효해서 

내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가고 있을 것 같을 때마다

아버지가 아니더라도 어머니생각도 하면서 계속 부모님들한테 잘해야 지하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영화다 영화의 주제가 넓고 포괄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나는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많이 와닿았고

슬프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필요한 거 있으신지 드시고 싶으신 건 없는지 여쭤보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싶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영화에서는 내가 부러워하는 것들이 유독 많이 나온다

친구 같은 아버지, 화목한 결혼생활, 사랑하는 배우자

그래서인지 볼 때마다 그냥 기분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

 

세상은 공평하지가 않다 

불공평에 대해서 불평할 시간에 차라리 다름을 인정하고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방식대로 최적의 길을 가면 된다

왜냐면 각자의 상황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옛날에는 내가 더 상황이 좋지 않으면 

내가 불리하고 내가 더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오히려 좋다

나한테는 간절함과 독기, 혼자 해 낼 수 있는 자생력이 생겨서

편한 길을 가는 애들과는 다르게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뿌듯함들과

길을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 생겼으니 

지금은 예전처럼 불평불만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시간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뻔한 얘기지만 시간은 정말 공평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고 그걸 어떻게 쓰냐는

본인의 몫이다

그래서 이영화는 보고 나면 정말 크게 와닿는 느낀 점을

두 가지로 추려보자면 일상의 소중함과 시간의 소중함이다

물론 영화를 본다고 해서 효과는 오래가지 않으니

나도 꾸준히 효과가 떨어질 때마다 찾아보려고 하는 편이다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지만

거듭 볼수록 느끼는 점은 상황을 바꾸려 하지 말고

그 상황에 대한 내 마음가짐을 바꿀 줄 알아야 할 것

물론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는 게 제일 최선이겠지만

어떤 상황이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묵묵히 하고

그런 상황이더라도 감사히 여길 것

물론 나조차 상상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의 사람들에게는 적용이 안 되겠지만

울더라도 숨은 쉬면서 울었으면 좋겠다

그냥 숨 쉴 틈이라도 만들어주는 정도의 영화는 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맨날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몇 년 전만으로도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다

근데 이영화를 보고 그냥 현재를 소중히 하고 미래가 기대되게 했다

그걸로 이미 이 영화는 나에게 상상이상의 가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어바웃타임, 러브액츄얼리, 노팅힐, 노트북은 

시간 날 때 꼭 봐주셨으면 좋겠는 인생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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