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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by 주식덕후 주덕 2023. 3. 9.

불안한 청춘들을 위한 스물이라는 작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영화 채널을 돌리다 스물이라는 영화를 보고 또 그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저 나이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았을까

정말 철없고 막살았던 스무 살

그래서 재밌었고 그리운 스무 살

정말 소중한 시기인데 아무리 들어도

본인은 소중한 시기인지 절대 알 수 없는 나이 스무 살

그런 스무 살이 생각나서 영화를 틀게 되었다

현재가 불안한 청춘들은 꼭 봤으면 좋겠다

 

 

이병헌감독 그리고 김우빈 준호 강하늘

20대 청춘의 세 친구가 각자마다의 상황에 맞는 굉장히 사실적인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가족, 사랑, 우정, 청춘, 희망 등 종합적인 장르를 다루고 있고

크게 세부류의 캐릭터로 나눠서 에피소드들이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겪는 이야기들을 주로 다뤄서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고

어떤 사람은 추억에 젖어들게 하고 어떤 사람은 미래가 기대되게 하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현재 2023년 기준 역대 한국영화 관객순위 2위 16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이병헌 영화감독과

김우빈 , 준호, 강하늘, 민효린 등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배우들이 나온다

남자주인공 세명의 케미가 정말 잘 맞고 연기력이 출중해서 보는 내내 몰입도가 높아진다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참 이상한 나이다 스물

좋을 때는 맞는데 마냥 좋지도 않고

행복하면서도 불안하고

뭔가를 하고 있는데도 이게 맞나 싶은 나이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많이 없는 나이

이게 맞나 싶은데 본인의 가치관은 확립해야 하는 나이

시간은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은 나이

인생에서 제일 큰 변화들을 겪는 나이이기도 하면서

새로운 경험들도 제일 많이 해보는 나이

제일 많은 변화들을 겪는 나이

아직 어린것 같지만 사회에서는 어른이라고 부르는 나이

누구나 처음 겪는 스무 살은 낯설고 실수 투성이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경험했던 스무 살을 떠올리며

스무 살 때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점들을 딱 4가지로 정리해 봤다

 

하고 싶은 건 어떻게든 다 해보기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

설령 시간이 생긴다고 해도

이미 여러 가지 세상의 현실들에 부딪히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은 사라진 지 오래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많이 생겨서

무언가 시작할 용기를 잘 못 낸다

스무 살에는 계속 실패해도 시간이라는 자본이 든든하게 받쳐줘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험들을 다 해야 한다

 

여러 사람 만나보기

많은 친구들을 사귀거나 인맥을 넓히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본인과 잘 맞거나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찾아내야 한다 인간관계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을 구분해서 좋은 관계를 맺어두려면

일단 사람들을 많이 만나봐야 그런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나중에는 친한 사람들과 도 만날 시간도 자주 없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엄두조차 안 난다

인간관계는 친구, 선배, 후배, 연인 모두 일컫는다

사람을 찾는 목적도 있지만 그 사람들과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아야 한다

여행이나 먹을 것 책추천 등 여러 사람들과 같이 경험해도 좋고

경험들을 공유받아도 좋다

 

 

본인의 취미 특기 파악하기

보통 정규교육과정을 받느라 남들 다 하는 공부들만 하고

성적에 맞는 학교나 관심 있는 학과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회에 나와보면 본인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거창한 꿈까지 찾을 필요는 없다 인생이랑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정해둔 길이 사라질 수도 있고 틀린 길일 수도 있다

다만 어떤 길을 가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도구가 뭔지는 알아야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가 뭔지

본인이 잘하는 특기가 뭔지 

어릴 적부터 많이 적던 취미특기지만

해본 것도 많이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많이 없던 어린 시절의 취미특기보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본인은 관찰하고 탐구해서 알아낸 취미특기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반드시 도움이 되고

정말 잘 발견했다면 꿈으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정말 모르겠다 싶을 때는 무료로 나라에서 하는 

여러 가지 적성검사나 직업검사들을

진지하게 적극 활용해 보기

 

 

본인의 선택에 책임지기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만 했어서 그 선택이 잘못되었더라도

부모님 탓을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수많은 선택지들 중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생긴다

그 선택지들 조차 부모님이 선택해 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제는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아야 한다

많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선택들이

혹시라도 잘못될 수도 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방법을 찾아내야 하고

본인의 선택에 끝까지 책임지는 버릇을 들여둬야 한다

나중에 잘되면 본인덕 못되면 남 탓처럼

엄한 부모님 탓하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그려나가기 

 

 

 

스무 살은 내가 느끼기에 폭죽 같았다

엄청 화려하고 빛나지만 금방 지나가버린다

장작불은 불멍을 하면서 편안하게 바라바도 되지만

폭죽은 집중해서 그 순간을 최대한 열심히 봐야 한다

 

왜냐면

폭죽을 얼마나 열심히 봤냐에 따라서

장작불을 얼마나 편하게 볼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인생에 있어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라 절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20대는 가성비가 제일 좋은 시기다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제일 잘 나온다

체력이 좋은 20대 때 틈틈이 미리 패 놓은 장작들로 불멍을 하는 사람과

50대에 지친 몸을 이끌고 장작을 패러 올라가는 사람과 같을까

물론 둘 다 모두 대단하지만 전자가 효율이 훨씬 좋다

 

그렇다고 이미 20살이 지난 사람들이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본인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나이의 숫자가 어떻든 간에 본인이 살고 있는 현재가 제일 젊은 날도 팩트이며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것도 팩트다

 

나는 현재 힘든 것보다 나중에 후회하는 게 더 싫다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현재를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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