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의 영화 도둑들
보통 유명한 영화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천만관객 이상의 영화들은 꼭 챙겨보는 편이다
남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물론 거짓말 치는 숫자들도 즐비하는 세상이지만
아직까지 영화관람객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평점을 잘 못 믿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조금은 믿는 편이다
천만이 넘는 영화들 중 도둑들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개봉했을 때부터 보려고 했는데 바쁜 시기였었는지 챙겨보는 걸 미루다 보니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줄거리도 탄탄하고
연출력도 훌륭했다 그중에서도 내 생각에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원인은 매력 있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과
본인의 캐릭터로 흡수하여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분들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정말 별것 아닌 장면들과 대수롭지 않은 대사들도
그 배우들이 했기에 명장면들이 탄생했다고 생각해서
배우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고 싶다
배우들을 소개하기 전에 앞서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해 드리자면
도둑들끼리 엄청난 금액의 보석 같은 고가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팀을 이루어서 훔치는 내용이고 각자만의 전문기술력을 통해 협조하며
중국도둑들까지 합세하여 홍콩에서 다이아몬드를 훔친다
도둑들이라 쓰고 배우들이라 읽는다
일단 이런 어마어마한 배우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최동훈감독에 대해서부터 알아보자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암살을 만드셨고
최근에는 새로운 도전인 외계인이라는 영화도 만들었다
타짜 영화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감독계의 거장으로 거듭나셨다
김윤석
타짜에서 아귀역할로 전 국민에게 얼굴을 알리고 명품배우로 거듭난 김윤석
범죄의 재구성에서도 최동훈감독과 같이 작품을 만들었었고
타짜에서도 또 작품을 같이 만들게 되면서 타짜가 흥행하면서
함께 스타감독, 스타배우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두 분의 케미가 잘 맞으시는 건지 이후에도 전우치에서도
또 같이 작품을 만들게 된다
김윤석 배우는 타짜에서 아귀의 이미지가 강해 서그런지
외모와 말투부터 분위기까지 중압감 있고 무거운 분위기의 역할들로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코미디나 드라마 같은 다른 장르의 연기도
굉장히 잘하실 것 같아서 기대되는 배우이다
현재까지는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황해, 화이, 검은 사제들, 남한산성, 1987, 암수살이 등
너무 어둡고 무서운 역할들 위주로만 맡고 계신다
완득이에서 그나마 사람미가 있는 역할로 나오시고
모가디슈는 아직 못 봤지만 조만간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볼 예정이다
연기력이 엄청나시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느껴지지만
캐릭터가 너무 세셔서 김윤석배우가 나오면 이제는 무섭다는 느낌마저 든다
김혜수
원래부터 영화나 드라마를 굉장히 많이 찍고 활동을 많이 한 배우였지만
김혜수배우도 타짜가 탄생시킨 스타들 중 한 분이기도 하다 원래부터 스타셨지만
타짜를 계기고 정말 최고의 탑스타 반열에 오르셨고 전 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으니 말이다
바람피우기 좋은 날, 관상, 차이나타운, 굿바이싱글, 국가부도의 날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였고 시그널, 소년심판, 슈룹 등 드라마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김혜수 배우님의 작품도 대부분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들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능에서 봤을 때 실제 성격이 정말 달라서 신기했다
연기할 때와 실제모습이 다른걸 보니 정말 명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재
나는 이정재를 오 브라더스에서 처음 봤었다
그때는 차태현처럼 정감 가고 사람느낌 나는 스타였는데
그 뒤로 태풍, 하녀, 신세계, 관상으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완전히 자리 잡으셨다가 빅매치에서 다시 인간미 있는 연기를 잠깐 하시고
다시 암살, 인천상륙작전으로 진지한 캐릭터를 잡으셔서
신과 함께에서는 염라대왕으로까지 나온다 그러다가
다만악에서구하소서에서는 거의 날짐승 같은 무서운 캐릭터처럼 나오게 되는데
점점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배우로 내 머릿속에서 자리 잡고 있을쯤
다시 초창기 모습을 보게 되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전 세계 히트작 오징어게임이다
이정재 배우는 카멜레온 같다 어둡고 진지한 캐릭터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인간미나는 정감 가는 캐릭터도 굉장히 잘 소화해서
정말 연기자라는 게 대단한 직업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전지현
도둑들 중에서 제일 매력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고
아직도 엽기적인 그녀의 풋풋한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전지현 연기는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지금까지 항상 한결같다 그냥 볼수록 매력 있고 개인적으로 팬이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베를린, 암살을 챙겨봤고
베를린과 암살에서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 된 드라마가 두 가지가 있는데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역할과 푸른 바다의 전설의 심청역이다
엽기적인 그녀 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성숙한 연기력과 솔직한 캐릭터성격 때문에
온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나마 최근에 방영한
지리산이라는 드라마를 아직 안 챙겨보고 있는데
전지현이라는 배우 때문에 시간 나면 몰아볼 예정이다
김해숙
대한민국에서 엄마역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김해숙 배우
정말 수 없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엄마역할로 나오셨고
대표작으로는 우리 형, 해바라기, 무방비도시, 박쥐 등이 있고
도둑들에서는 어머니역할보다는 한 여자로서의 역할로 나와서
평소에 어머니역할로만 보다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 이후에도 신과 함께에서 초강대왕역으로도 나오고
국민엄마 자리는 지키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
엄마역할을 할 때 말투와 발성 그리고 표정까지
대한민국 엄마의 공통점을 모두 모아둔 엄마 그 자체다
너무 사실 같은 연기력 덕분에 연기인지 헷갈린다
김수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드라마 아역역할로 나왔을 때 처음 봤고
이렇게 유명한 대스타가 될 줄은 몰랐다
지금의 김수현 배우를 있게 해 준 작품은 단연코 드림하이 아닐까 싶다
정말 신기한 건 드림하이 이후로도 드라마작품들을 굉장히 잘 만나고
연기를 잘해서 끝도 없는 승승장구를 하게 된다
해를 품은 달부터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까지
말 그대로 안방드라마 남자주인공의 대스타다
영화계에서도 도둑들을 발판으로 해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까지 연이은 흥행을 성공했지만
잠깐 리얼에서 잘 맞지 않는 캐릭터와 줄거리 때문에 아쉬운평을 받았지만
최근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에서 다시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임달화
임달화 배우는 출연영화만 200개가 넘는 다작배우이고 홍콩출신이다
엽문시리즈 조연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홍콩누아르 영화에서 악당역할로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많이 유명하진 않더라도 홍콩에서는 유명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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